SAP를 사용하는 회계 실무자라면 하루에도 몇 번씩 FBL1N, FBL5N, FAGLL03 같은 T-code를 사용하게 됩니다. 그런데 초보자 입장에서는 이름도 비슷하고 화면 구성도 유사해 헷갈릴 수밖에 없죠.
이번 글에서는 이 세 가지 전표 조회 T-code의 기능 차이점, 용도, 화면 구조를 하나씩 비교해가며 쉽게 설명해드릴게요.
1. FBL1N - 공급업체 미결 항목 조회
대상: 공급업체
주요 기능:
- 송장 전표, 지급 전표 등 공급업체 관련 회계전표 조회
- 미결, 청산 항목 구분 가능
- 공급업체별 잔액 분석 및 거래 내역 추적
실무 팁:
- 필터에서 "미결 항목만 표시" 체크 시, 미지급금 확인에 유용
- 지급 완료 전 송장 내역만 선별해서 검토 가능
2. FBL5N - 고객 미결 항목 조회
대상: 고객
주요 기능:
- 수금 대기 중인 송장 확인
- 입금 전표 확인 및 매칭 상태 점검
- 고객별 연체 내역 파악
실무 팁:
- 입금 처리가 안 된 전표만 골라낼 수 있어 수금 관리에 매우 유용
- T-code F-28으로 입금 처리 후, 청산 결과를 즉시 확인 가능
3. FAGLL03 - G/L 계정 원장 조회
대상: G/L (General Ledger) 계정 전체
주요 기능:
- 특정 G/L 계정의 전체 전표 흐름 확인 가능
- 원장 중심 구조(뉴 G/L)로 운영되는 경우 사용
- Profit Center, Segment 등 다양한 필드 기준 조회 가능
실무 팁:
- 이 계정은 ‘누가/왜’ 발생시켰는지 파악할 때 적합
- 청산 여부뿐 아니라 금액 흐름도 시각적으로 분석 가능
4. FBL3N, FAGLL03 차이 비교
항목 | FBL3N | FAGLL03 |
시스템 환경 | Classic G/L (옛날 SAP 구조) | New G/L (신규 SAP 구조) |
조회 구조 | 단일 계정 기준, 단일 차원 | 다차원 (Segment, Profit Center 등) 조회 가능 |
기능 범위 | 단순 전표 리스트, 기본 조회 | 복수 차원 필터, 정렬, 리포트까지 확장 가능 |
통합 기능 | 실시간 통합 회계 미지원 | CO/PC/Segment와 통합 가능 (통합 회계 지원) |
유지 가능성 | 유지되나 구버전 취급 | SAP가 권장하는 표준 방식 (S/4HANA 중심) |
사용 예 | G/L 계정 잔액, 미결 확인 | G/L + Cost Center + Profit Center별 상세 리포트 |
4-1. CLASSIC G/L: 전통적인 SAP 회계 구조
- FI, CO, PCA(Profit Center Accounting), SL(Special Ledger) 등이 각각 따로 운영
- 회계 전표를 입력해도 CO에 자동 반영되지 않음 → FI와 CO를 각각 별도로 입력
- Profit Center나 Segment 기준으로 데이터를 보고 싶으면 복잡한 커스터마이징 필요
- 병렬 회계를 하려면 Special Ledger 등을 별도로 구성해야 함
🔧 예: 외상매출금 전표를 FI에 입력한 후, CO에 또 한 번 입력해줘야 실적이 나오는 구조
4-2. NEW G/L: SAP의 통합 회계 플랫폼
- FI + CO + PCA + SL → 하나의 General Ledger로 통합
- 전표 한 번만 입력하면 FI, CO, PCA에 자동 반영
- 다양한 차원(Dimension) 예: Profit Center, Segment, Functional Area 등을 한 번에 분석 가능
- **병렬 회계(Parallel Accounting)**도 Ledger별로 자유롭게 설정 가능
(예: IFRS용 Ledger, K-GAAP용 Ledger 따로 관리)
💡 예: 고객 매출 전표 한 건만 입력해도, CO 손익 분석 / Profit Center별 실적 / Segment 보고서가 자동으로 생성됨
4-3. 왜 New G/L이 중요한가?
- SAP는 현재 S/4HANA에서는 Classic G/L을 더 이상 지원하지 않습니다.
- New G/L은 앞으로의 회계 시스템에서 표준 구조입니다.
- 실시간 회계 분석, 복잡한 회계 처리, 글로벌 기준 병렬 회계를 가능하게 하며, 보고서를 만드는 속도도 훨씬 빨라집니다.
5. 마무리하며
SAP 회계 실무에서 전표 조회는 하루에도 여러 번 반복하는 핵심 업무입니다. 특히 FBL1N, FBL5N, FAGLL03은 거래 상대방별 미결 내역 확인부터 G/L 계정 분석까지 다양한 목적에 활용됩니다. 하지만 처음 접할 땐 이름도 비슷하고, 화면 구성도 비슷해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죠. 업무에 따라 어떤 T-code를 써야 할지 헷갈릴 때는, “누구에 대한 거래인가?”를 먼저 떠올리면 쉽게 구분됩니다.
- 공급업체 관련 거래 → FBL1N
- 고객 관련 거래 → FBL5N
- 계정 중심의 원장 분석 → FAGLL03 (특히 New G/L 구조)
이제부터는 각 화면을 용도에 맞게 자신 있게 활용할 수 있을 거예요!
SAP과 회계를 함께 공부하면, 숫자 뒤에 숨어 있는 ‘거래의 본질’을 읽을 수 있게 됩니다.
앞으로도 이런 핵심 기능 하나하나를 짚어가며,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지식을 차근차근 함께 나눠보겠습니다.